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인천 中企 현장 찾아 정책자금 접수 점검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김학도 이사장이 5일 오전 9시부터 개편 프로세스로 정책자금 상담신청을 받기 시작한 인천, 부산 지역 접수 현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김학도 이사장은 정책자금 개편 프로세스 시범운영 대상인 인천과 부산지역의 실시간 접수 및 트래픽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조기 정착과 편리한 환경 구축을 위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중진공은 그간 중소기업 애로사항으로 지적되어온 상담 접수 조기마감 방지와 신청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 신청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기존 선착순 접수방식 대신 매월 접수기간 내 모든 기업이 신청하고, 정책우선도 평가를 확대 적용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신규 접수방식은 1분기 인천, 부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 후에 올 상반기 중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학도 이사장은 오후 부평구 소재 ㈜오디에이테크놀로지(대표이사 김정석)를 찾아,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우수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자금 신청 프로세스 개편에 따른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2005년에 설립된 ㈜오디에이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장비, 배터리 충방전 시스템 등 제품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에 납품 중이며, 말레이시아, 중국, 이스라엘, 베트남 등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0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진공은 ㈜오디에이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이 평가해 설립 초기 창업지원자금, 투융자복합금융 등 정책자금을 시작으로, 기업 성장단계에 맞게 수출바우처 사업 등을 연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창업 초기 2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140억 원으로 급성장해 인천 지역 대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오는 2026년에는 코스닥 상장까지 계획하고 있다.

김정석 대표이사는 “창업 초기 기술개발부터 어려운 시기마다 중진공 정책자금 지원으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이번 프로세스 개편으로 그동안 다소 어려웠던 정책자금 신청이 편리해져 만족도가 크다”고 전했다.

이에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 10대 초격차 분야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정책자금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고,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