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금융권 경영진의 취약차주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

- 14일,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

2022-11-14     하상기 기자

 

▲ 금융권의 자영업자 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개회사 중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활성화를 위한 소통 간담회 및 우수사례 발표회를 1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현장에서 만났던 자영업자들로부터 은행권 지원 프로그램의 성과 및 담당 직원들의 노고를 들을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그 노력을 격려했다.

 

또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는 한편지원 프로그램을 한층 더 발전시켜 고객과의 상생(相生)의 길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권의 취약차주 금융지원 현황을 소개하고국민신한대구광주은행은 은행별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은행권의 취약차주 금융지원 주요 실적은 코로나19 관련 신규대출만기연장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연착륙 지원에 최근 2년간 총 433조원이 지원됐다.

 

은행별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프로그램 및 우수사례로는 KB국민은행의 '프랜차이즈 컨설팅'을 통한 사업확대 기반 마련 신한은행의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매출 증대 대구은행의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비대면 판로개척 광주은행의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청년 창업 지원 등이 소개됐다.

 

금감원은 이날 발표된 발표내용 및 우수사례집 등은 모든 금융권에 공유하고 금감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금융사들이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는 데 참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금융권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업무는 상당한 비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으므로 경영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당장은 비용이 들더라도 결국 이러한 노력은 고객과의 상생의 길을 마련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실효성 있게 발전시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길잡이로서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리며 금감원도 그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희망플러스 신용대출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면서 앞으로도 은행은 보거상의(輔車相依)의 모습처럼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최승재 의원윤영덕 의원김광수 은행연합회장 과 우수사례를 발표한 이재근 국민은행장진옥동 신한은행장임성훈 대구은행장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10개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