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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리스크관리 소홀한 금융사 책임 묻겠다˝:내외신문

금감원장 ˝리스크관리 소홀한 금융사 책임 묻겠다˝

2022-11-08     하상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자료사진(제공=금감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단기성과에 집착해 시장상황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소홀히 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7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조달 애로가 있었지만, 금융시스템 전반의 유동성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책당국은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 등 특정 부문에 한정하여 선별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시적 시장안정 조치를 통해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중개기능이 원활히 작동되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지원을 받는 증권사가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자구 계획 이행 여부 등을 철저히 관리해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997IMF 외환위기,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할 때 지금은 관리가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된다""다만 시장의 쏠림현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부진에 대비해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건전성·유동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하고, 익스포져가 큰 증권사 및 사업장의 위험요인에 대해 면밀한 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흥국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을 조기 상환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조기상환에 대한 일정은 알고 있지만 시스템적으로 사전 개입은 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다만 시장에서 발행시점 신종자본증권의 조기상환에 대한 기대가 있는 점과 흥국생명이 자금 여력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한국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환경이 잘 조성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겠다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및 디지털화에 따른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업환경 개선 등 규제 합리화를 통해 한국 금융시장의 글로벌 정합성을 높이고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