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가애도기간 중 저녁 만찬 참석…˝술 안 마시고 식사만해˝

2022-11-02     장덕중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저녁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중인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 한 식당에서 노동계 인사들과 1시간 반가량 저녁 식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기간을 정한지 하루 만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주와 맥주를 마셨다.

윤 대통령이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본 건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힌 만큼 대통령실은 물론 국무위원들도 예정된 오·만찬 일정을 전면 취소했지만 김 위원장은 저녁 식사 일정을 강행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본인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래 전에 약속된 저녁 자리"라며 "나는 술을 못 먹는다. 먹은 게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제는 그분들이 만나자고 해서 간 거다. 그분들은 밥 먹으면서 반주를 한다든가 했지만 나는 술을 먹은 게 없다"며 "식사 하지 말라는 그런 게 있냐"고 했지만 정부는 물론 여야 정치권이 저녁 식사 일정이나 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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