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_amp.html on line 3
광주경찰청, 노인상대 투자금 명목 수억원 편취한 피의자 4명 검거:내외신문

광주경찰청, 노인상대 투자금 명목 수억원 편취한 피의자 4명 검거

2013-02-19     정해성
노인 상대로 FX(외환마진거래) 및 마당놀이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10%의 이자와 6개월 후 원금을 상환해 주겠다고 속여 수회에 걸쳐 6억3천만원 상당 편취한 피의자 4명 검거


안재경 광주지방경찰청장은 노인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한 공연기획사 대표 김모씨(여,45세) 등 4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이중 사안이 중한 김모씨는 구속, 나머지 3명은 불구속 수사 중에 있다고 19일 밝혔다.


피의자 공연기획사 대표 김씨 등 4명은, 지난 2007년 4월 중순경부터 2011년 6월 중순경까지 노인들을 상대로 “마당놀이 공연 및 FX(외환마진거래)에 투자하면 매월 10%의 이자를 주고 원금은 6개월 후 돌려주겠다 ” 라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5억 7천 만원을 받아 편취하고, 지난 2012년 6월 중순경부터 7월 말경까지 법인조합 사무실을 차려놓고 노인 12명으로부터 총 6억 3천 만원 상당을 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남편?아들 등 가족과 함께 공연기획사를 운영하면서 투자자 1명을 끌어들여 공동 범행한 것으로 밝혀지고, 4-5년 전에 고향인 해남에 거주하면서 화장품판매점을 차려놓고 노인들을 초대 향응 등을 제공하여 환심을 산 후 “FX(외환마진거래)에 투자하면 쉽게 돈을 벌수 있다” 라고 거짓말을 하여 수십명의 노인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후 FX를 하면서 손해를 보았다며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노인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변제할 수 없게 되자 지난 ‘12. 6월경 블루베리 판매한다면서 영농조합법인 사무실을 차려놓고 피해 노인에게 또 다시 접근하여 이번에 회사에 투자하면 전에 FX에 투자한 금액을 포함하여 더 많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노인들에게 또다시 투자금을 받아 편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 등은 “투자원금 보장”, “고수익 보장” 등을 미끼로 노인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음에도 피해자들이 투자금액에 대한 고율의 이자를 받았고, 피의자가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하여 투자금 회복이 가능하다고 믿게 함으로써 피해자 확보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유사수신행위가 갈수록 은밀하고 지능화되고 있어 위와 같이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를 권유하는 업체나 개인에 대하여 적극 제보해 주기를 당부하는가 하면, 위 피해자들 이외에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외뉴스/정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