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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상 외환송금 8.5조원 규모”...추가 검사 불가피:내외신문

금감원 “이상 외환송금 8.5조원 규모”...추가 검사 불가피

2022-08-14     하상기 기자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지난달 27일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지난달 27일 거액 해외송금 관련 은행 검사 진행상황을 발표하고 있다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국내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불분명한 자금이 총 8조5000억원(65억4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신한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와 동시에 전 은행을 대상으로 자체점검을 실시한 결과 12일 현재까지 전체 의심거래는 총65개사에 65억4000만달러(약 8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검사 중간발표시 밝힌 44개사 53억7000만달러(7조1000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감원의 현장 검사가 끝나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자체점검 결과 의심거래 유형을 보면 ▲가상자산거래소 연계계좌 운영 은행(신한, 전북, 농협, 케이)으로부터의 입금 거래 빈번한 경우 ▲타 업체와 대표 동일 또는 사무실?일부 직원 중복 등 실재성 의심이 되는 경우▲거래당사자 외 제3자 송금 시 한은 신고의무(외국환거래법 제16조) 위반한 경우 ▲기타업체 업력?규모 대비 대규모 송금으로 불법 의심, 수사기관 계좌조회 요청 등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우리?신한은행 검사는 오는 19일 완료할 예정이며 필요시 연장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 외환송금 의심거래가 파악된 여타 은행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결과 확인된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며 필요시 관련 내용을 유관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