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_amp.html on line 3 [내외신문]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서울문학기행...:내외신문
[내외신문] 백석,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서울문학기행...
2022-08-01 김학영
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 근대시에 나타나는 고향은 대체로 ‘잃어버린 곳’ 또는 ‘떠나온 곳’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는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기는 하지만 고향에 대한 상실과 그리움, 이와 대비되는 처참한 현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러 시인들의 시에서 고향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는데, 정지용과 백석의 시에서 이러한 고향의 이미지는 순수하고 인간적인 세계를 재현시키고자 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오장환이나 이용악의 시에서는 실향 의식을 주제로 하여 유랑민의 비애와 고독의 정서가 나타나고 있다. 그밖에 윤동주는 이러한 실향 의식을 자아의 내면적인 성찰을 통해 심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