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싱어송라이터 샘 핸쇼(Samm Henshaw) 내한 콘서트 개최
느긋한 R&B 사운드가 담아내는 완벽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삶의 내면
2022-07-28 이소영 기자
이번 내한 콘서트는 올해 1월 발표된 첫 정규 앨범 [Untidy Soul] 글로벌 투어의 일환으로 성사되었다. [Untidy Soul]은 데뷔 이래 ‘How Does It Feel?’, ‘Broke’, ‘Grow’ 등의 싱글만 발표해 청중의 아쉬움을 샀던 샘 핸쇼의 첫 정규 앨범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은 [Untidy Soul]에 대해 “올드 스쿨 소울, 90년대 힙합, 블루스 재즈, 가스펠 같은 장르에 기반해 미국색이 강하다”면서도 “풍자적이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 가사 덕에 영리하게 사람들의 취향만 살핀 그저 그런 앨범들과는 다른 개성적인 앨범”이 되었다고 평했다.
[Untidy Soul]은 샘 핸쇼가 메이저 데뷔 후 쭉 몸담았던 대형 레이블과 결별하고 처음 내놓은 음악적 결과물이기도 하다. 아티스트 인생에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시작한 샘 핸쇼는 “이번 앨범이 곡마다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전반적인 주제는 자기 성장”이라고 밝히고 “대부분 사람들은 내면에 엉망인 부분이 있는, 현재 진행 중인 작업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내면을 담아낸 자신의 음악이 타인의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밝고 흥겨운 R&B 사운드 속에서 곱씹어 볼만한 가사까지 즐길 수 있는 샘 핸쇼의 콘서트 ‘Untidy Soul’은 오는 9월 21일 노들 라이브하우스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예스24티켓 단독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