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우리나라 최초로 AMP(육상전원공급설비) 국산화 완료
AMP 핵심부품 5종 국산화 성공비용 절감으로 국내 항만 AMP 상용화, 대기 환경 개선 기대
2022-06-12 하상기 기자
기존에는 해외 제품이 AMP 시장을 독점하여 고가의 장비 수입에 의존해야 했지만, IPA의 국산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AMP 설치, 유지보수에 소요되는 비용·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품들은 특허 출원,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등 기술적 우수성과 함께 친환경성에 대해서도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이번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Green ICT 기반의 ‘Smart-AMP’ 시스템을 구축하여, 인천항에 설치된 모든 AMP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이 가능해진다. 특히, AMP 사용을 통한 대기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를 진단하고, 수치화·시각화할 수 있다.
기술개발에 참여한 이화전기공업(주) 김성규 대표이사는 “이번 국산 기술개발을 통해 AMP 기술의 해외 의존을 줄이고, 도입 비용의 약 20%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본 기술이 AMP 상용화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홍성소 건설부문 부사장은 “친환경 항만 조성과 국내 항만 선진화를 위해 AMP 국산화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에는 대기 환경 오염물질과 유류비 저감을 위해 저압용 AMP 68기, 고압용 AMP 3기가 설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