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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유적지 훼손 공사 신고돼.....미군기지 오염토양 반출공사중:내외신문

춘천시 유적지 훼손 공사 신고돼.....미군기지 오염토양 반출공사중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부지에 미세먼지 방지숲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춘천 근화동(482번지 일원) 캠프페이지 84,000㎡에 대해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굴에는 (재)세종문화재연구원, (재)영남문화재연구원, (재)부경문물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발굴비는 총 68억원에 달한다.

2022-02-05     전태수 기자

[환경과미래] 춘천시가 실시중인 옛 캠프페이지 미군기지 부지 내 오염토양 반출 공사 중 유적지 훼손이 신고 됐다.4일 오전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춘천시가 오염토양 반출을 빌미로 캠프페이지유적지를 굴삭기로 파내어 지하에 매장된 문화유산이 훼손됐다.”112를 통해 신고했다. 현재 춘천시는 3월에 옛 캠프페이지 내 오염된 토양을 외부로 반출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춘천시 문화콘텐츠과 담당 직원은 중도본부 김종문대표와의 통화에서 거기는 발굴조사를 하려고 계획 중인 자리다.”고 말을 했다. 김종문대표가 발굴을 하려고 계획 중인 자리를 굴삭기로 파버렸는데 앞으로 뭘 발굴할 겁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담당직원은 그래서 (앞으로) 매장문화재 조사 기관에서 참관을 할 거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캠프페이지 공영주차장 부지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와 이후의 유구는 73m 보다 상층에 분포하며, 청동기시대 유적은 명갈색사질점토와 흑갈색사질토가 분포하는 72.2m~72.6m 정도에 분포했다. 이번에 유적지 훼손이 신고된 부지는 춘천시가 깊은 터파기로 2m의 단차가 주위와 발생하므로 지하에 문화재들이 분포한다면 공사로 훼손됐을 수밖에 없다.

앞서 춘천시는 20212월부터 5월까지 옛 캠프페이지 내 19에 대한 토양오염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오염 면적은 5000, 오염 양은 14800t으로 파악됐다. 해당 구역은 춘천시가 미세먼지 차단숲과 자연학습장 등을 만들기로 했던 곳이다.

사진제공 중도본부  2월 4일 오전 춘천시가 실시중인 캠프페이지 오염토양 반출 공사현장에서 유적지 훼손이 신고되어 경찰이 출동했다. 사진 속 우측 춘천시 공무원이 경찰과 대화중 관련 공무원과 심각한 얼굴로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도본부 2월 4일 오전 춘천시가 실시중인 캠프페이지 오염토양 반출 공사현장에서 유적지 훼손이 신고되어 경찰이 출동했다. 사진 속 우측 춘천시 공무원이 경찰과 대화중 관련 공무원과 심각한 얼굴로 통화를 하고 있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부지에 미세먼지 방지숲을 조성하기 위해 20203월부터 202212월까지 춘천 근화동(482번지 일원) 캠프페이지 84,000에 대해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발굴에는 ()세종문화재연구원, ()영남문화재연구원, ()부경문물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발굴비는 총 68억원에 달한다.

캠프페이지 유적은 지난 20215월 중도본부에 의해 대규모의 유적지 훼손이 발견되어 신고 됐다. 중도본부는 유적지에서 제거된 흙을 쌓아 만든 토산 위에서 천여 점의 유물을 수습했다며 춘천시와 문화재청에 신고하기도 했다. 수백점 이상의 유물이 발굴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예상됨에도 문화재청은 발굴기관들을 처벌하지 않고 조사를 지속시켰다.

이후 춘천시는 유적지 보존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캠프페이지 발굴 지역 전체에 높이 4m의 철제 울타리를 건설하여 폐쇄하고 시민들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이번에 유적지 훼손이 신고 된 부지는 춘천시에서 설 연휴 직전에 굴삭기 등 중장비를 이용하여 터파기를 하면서 울타리를 일부 철거하여 중도본부에 발견됐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공사를 하는 경우에도 지하에 분포하는 매장문화재의 보존이 우선되어야 한다.”춘천시는 발굴이 예정된 유적지를 굴삭기로 2m나 파내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