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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의원 ˝윤석열 후보의 설 명절 선물이 사드배치 당장 철회해야˝:내외신문

홍기원 의원 ˝윤석열 후보의 설 명절 선물이 사드배치 당장 철회해야˝

2022-02-03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홍기원 더불어민주당(평택 갑)의원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설 명절 선물이 사드배치"라고 밝히며 "평택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드 추가 배치’당장 철회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이날 평택을 지역위원장 김현정,오산 국회의원 안민석, 화성갑 국회의원 송옥주,화성을 국회의원 이원욱, 안성시 상임선대위원장 윤종군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의 안보 표퓰리즘 행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 지고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는 지난 1월 30일 ‘사드 추가 배치’라는 여섯 글자를 SNS에 올리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안보 문제를 너무나 가볍게 취급하는 모습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기원 의원은 "어제 국민의힘 전)비대위원이자 현)도봉갑 당협위원장인 김재섭 위원장이 수도권 주민들이 불편해할 수 있으니 경기 평택이나 충남 계룡에 사드 포대를 배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은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은 수도권이 아니라는 발상도 놀랍지만 사드 배치 지역을 마치 게임하듯 언급하고 있으며 수도권이 아닌 지역의 시민 생명이나 불편을 가볍게 취급하는 사고가 무지에서 나온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평택시는 그간 캠프 험프리스, K-55 오산공군기지, 해군 제2함대, 공군작전사령부 등 국가 안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지역 주민들은 국가를 위해 수십 년간 큰 희생을 감내해오고 있는데 사드 배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사드가 어떤 방어 능력을 가진 무기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묻고 싶으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신중한 고민과 여과 과정 없이, 오로지 정치적인 목적만으로 공약을 던지는 무책임한 태도가 심히 우려 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는 고고도 방어 체계로 윤 후보의 주장처럼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실효적인 수도권 보호 대책이 될 수 없으며 다각적인 외교·안보적인 검토도 거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군사·기술적으로도 북한이 다량 보유하고 있는 저고도 중·단거리 탄도 미사일에는 효과가 제한적인 사드로 수도권 방어를 하겠다는 발상에 놀랄뿐"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마지막으로 "2000년대 초 평택은 ‘주한미군 평택 이전’ 문제로 수년 동안 미군기지 확장 반대 집회 등 지역 갈등이 많았고 그러나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서 평택시민은 큰 희생을 감내하고 주한미군 기지를 받아 들였지만 다시는 평택 시민들에게 또 다른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되며 평택 시민들에게 ‘사드 추가 배치’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