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기상불량 속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 이송
70대 남성, ‘고삼투성 고혈당 증후군’으로 긴급 이송 요청
2022-01-20 강봉조 기자
이날 동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와 함께 기상이 불량하여 소방 및 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0톤급 경비함정을 울릉 사동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사동항으로 이송하도록 하였다.
이어 구급차량을 이용해 사동항에 도착한 A씨와 의사 등 총 3명을 단정을 이용하여 어제 오후 5시 16분경에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동해항에 입항해 이날 밤 10시경 대기 중이던 구급차량에 환자를 인계하여 강릉시 동인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기상이 불량하더라도 항시 대기태세로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경에서는 최근 3년간 157건(헬기 86, 함정 71) 168명의 해상 및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4건(헬기 3, 함정 1) 4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