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낚시어선 갯바위 충돌로 승객 다수 부상
9톤급 낚시어선 입항 중 갯바위에 충돌, 승선원 20명 타박상
2021-10-12 강봉조 기자
해경은 신고접수 후 인근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하여 이동 중인 낚시어선 A호를 발견하고 해경 전용부두로 입항조치 및 119구급대원과 함께 다친 승객들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낚시어선 A호에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중 선장 포함 3명이 타박상 등으로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고 17명 승객은 단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낚시어선 A호는 여수 백도 해상에서 낚시조업 종료코 입항 중 이날 오전 5시 53분께 여수시 남면 금오도 용머리 앞 해상에서 운항 부주의(졸음운항)로 갯바위에 충돌하여 선박 선수 일부 파손과 승객들이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선박의 운항 부주의에 인한 사고는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해양종사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며, “이번 사고 선장과 승객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