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갯바위 50대 낚시객 해상추락
50대 낚시객 갯바위에서 이동 중 해상 추락 숨져
2021-09-19 강봉조 기자
여수해경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50분께 여수시 삼산면 광도 동방 검등여 갯바위에서 낚시객 A씨(52대, 남)가 해상으로 추락한 것을 인근 갯바위 낚시객이 목격하고 신고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을 급파하고 인근 선박들에게 구조협조 요청하였으며, 인근 9톤급 낚시어선 B호가 익수자 수색에 나서 해상에 떠 있는 익수자를 발견하였으나 인양에 어려움을 겪던 중 연안구조정이 현장도착 하여 구조대가 즉시 입수하여 구조정으로 인양했다.
구조된 익수자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호흡 및 맥박도 없어 즉시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 응급조치와 함께 나로도축정항으로 긴급 이송되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익수자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조치를 받던 중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갯바위에서 낚시 포인트를 옮기던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선장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며, “바다에서 해양레저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완도 금일읍 장도 갯바위 낚시객이 해상으로 추락하여 실종되어 여수해경과 완도해경이 합동으로 2일차 정밀 수색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