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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의원,˝윤석열 전 총장 핵심 의혹에 검증 필요˝:내외신문

김용판 의원,˝윤석열 전 총장 핵심 의혹에 검증 필요˝

-대통령의 철학과 도덕성은 국격을 좌우 치열한 검증 해야-

2021-07-25     김봉화 기자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국회의원(대구 달서병)이 25일 윤 후보의 정체성과 관련된 핵심 의혹에 대해 답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의 철학과 도덕성은 그 나라의 국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그 후보자에 대해서는 치열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도덕성과 역사관 논란이 계속 일고 있는 윤석열 후보자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윤 후보자에 대해 정치를 하려면 자신의 업(業)에 대해 과물탄개(過勿憚改)의 마음가짐으로 진정성 있는 고해성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했고, 지난 7월에는 최재형 입당 환영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의원 최초로 최재형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최근 윤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하는 추세에서 윤 후보자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입당하지 않은 윤석열 후보자를 지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김용판 의원이 윤 후보의 의혹에 대해 비판적인 공개 질문을 던지면서 날을 세운 것이다.

김 의원이 던진 공개 질문으로는 ‘윤우진 前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혐의 사건 관련 변호사 선임과 관련한 윤 후보의 역할’과 ‘대구방문 당시 대구지역을 ‘한국의 모스크바’로 표현한 부적절한 언동’ 그리고 ‘적폐수사를 검사의 숙명에 속하는 문제로 해명하며 모호한 책임 회피성 발언’ 등이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동안 공개 질문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며 “윤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을 윤 후보의 도덕성 문제와 연결 하려는 국민이 적지 않다”며 “이와 관련된 진실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다는 이유만으로 지난날의 업(業)이 사면 되거나 묻혀 지나갈 수 없고, 홀로 꽃가마를 탈 수는 더더욱 없다.”며 “대선판에서 후보자의 철학과 도덕성이 큰 쟁점이 될 것이 분명하고, 이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친윤계 일부 의원이 당내 의원들에게 윤석열 지지 연판장을 돌리는 행태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정치 문화는 아니라고 지적하며 윤 전 총장의 도덕성 검증이 앞서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