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비로 건립된 시를 소개한다.
채석강 주안상
여곡 오연복
그리 오시게
넘기는 책갈피마다 그대 그림자 어른거려
옛 구름 한 점 안주로 올리고
채석강 너럭바위에 대폿잔을 놓았으니
벗이여
잔속에 달빛 깃들거든
적벽강 보듬는 이 사람의 눈빛으로 알고
마주하여 한 잔 하시게
〔오연복 프로필〕
시인, 작사가, 칼럼니스트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신문예문학회 부회장, (사)샘터문인협회 부회장
(사)한국가곡작사가협회 회원, 아태문인협회 부이사장
<수상>
대한민국인물대상(2014) 샘터문학상 대상(2018) 천등문학상 본상(2020)
글벗백일장 대상(제7회) 중앙일보 전국독서감상문대회 최우수상(제5회) 등 다수
<대표시집>
「세상에서 가장 긴 시詩」
<공저>
「사립문에 걸친 달그림자」 「꿈을 낭송하다」 「시가 흐르는 서울」
「대한민국 건국100년 기념집 -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며」 외 50여 권
<가곡 CD집 출반>
「부다페스트 아리랑」
<가곡작시>
「물푸레나무 타령」 「시인의 아내」 「부다페스트 아리랑」 「김치송」 외 다수
기 도
선교학 박사 장기욱 시인
나의 호흡이
기도가 되게 하소서
호흡을 멈추면
목숨이 멈추는 것처럼
기도가 멈추면
숨이 멎게 하소서
매일매일 하늘 향해서
소망을 가지고 힘차게 뛰는
심장이 되게 하소서
또 나의 내면의 떨림이
꽃물결 소박한 열매되어
소리없이 열려
피어나게 하소서
나의 호흡으로
하늘문을 열게 하소서
당신의 호흡 피로서
빛과 진리를 깨닫게 하소서
〔장기욱 프로필〕
찬양시인, 목사, 선교학 박사
홍주천년문학관 이사장
<수상>
천등문학상 본상 외 다수
<시집>
「풀잎 마르고 꽃은 시들어도」 외 3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