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동해 최북단 저도어장 4월 8일 첫 입어
해경 및 해군 경비함정 등 7척 배치해 조업 보호 나서
2021-04-06 강봉조 기자
이에 속초해경은 지난달 조업보호협의회를 거쳐 저도어장 첫 입어일(8일), 조업보호 지원 등 개장에 관한 주요 사항에 관해 협의했다.
속초해경은 저도어장 개장 기간 동안 해상 경비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해경 및 해군 경비함정 등 6~7척을 배치하여 입어선 월선·피랍 방지 등 조업보호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저도어장이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해상 경계 및 조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도어장 개요
강원 고성 현내면 해안선을 기점으로 동단 4.2마일(7,778m), 북단 1마일(1,852m)의 어로한계선 북측구역에 설정된 총 14.6㎢ 면적의 어장으로, 1972년 처음 개장하여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2011년까지는 4월~11월) 한시적으로 열리는 동해안 최북단 어장이다.
저도어장은 NLL(북방한계선)과 불과 1.8km 남측에 위치해 있어 우리 어선에 대한 안전을 위해 속초해경과 해군 측 경비함정의 철저한 보호 아래 개장되고 있으며, 시정 1,000미터 이하 또는 파고 1.5미터 이상만 되어도 개장이 불가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