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슈퍼레이스챔피언쉽] 1533일만에 되찾은 영광. 황진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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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최민재기자] “기자회견도 오랜만이라 어색하네요. 그 동안 마음 고생도 있었는데 팀을 옮기고 첫 우승을 거둬 굉장히 기쁩니다.”
4년 2개월여만에 거둔 감격적인 우승이었다. 수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자회견을 해본 것은 1533일 만이었다. 황진우는 20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상설코스(3.045km)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서 38분47초451(29랩)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일 치른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 이날 결승 레이스를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황진우는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폴 투 윈’을 완성했다. 2020 전남GT는 그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됐다.
황진우는 이날 우승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6년 7월 10일 치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우승 이후 1533일만에 거둔 우승이었다. 더불어 올해 준피티드 레이싱으로 팀을 옮기면서 감독 드라이버 겸임에서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드라이버로 역할이 바뀐지 4경기만에 거둔 승리였다. 준피티드 레이싱 팀으로서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슈퍼 6000 클래스에 참가한지 3년만에 처음 맛보는 우승이었다. 황진우는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고, 미캐닉과 대화하며 차에 대한 관리도 꾸준히 신경 쓸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쌓여가는 와중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드라이버 황진우로서 오랜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20 전남GT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과 출입통제를 통해 COVID-19으로 인한 사건사고 없이 일정을 소화해냈다. 전남GT의 일환으로 경기에 참여했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도 무사고 무관중 경기 수를 하나 더 늘렸다.
[사진자료제공=CJ슈퍼레이스챔피언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