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스포츠센터 위장 사행성 게임장 업주 구속

스포츠센타로 위장하여 일명 ´RIDER 훌라 체어´(컴퓨터가 설치된 허리운동기구)프로그램에 등급분류되지 않은 ´스크린경마´게임기 40여대를 설치 운영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성한) 풍속업소 광역단속수사팀은, 지난 9월 21일 스포츠 센타로 위장(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에관한 특례법 위반)등 으로 게임장 업주 김 모(40세)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피의자 김씨는 지난 2012년 8월 24일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에 스포츠센타 라는 상호로 체육시설업으로 신고하여, 위장하고 일명 ´RIDER 훌라 체어´ 프로그램에 등급분류되지 않은 ´스크린경마´ 게임을 설치 운영 하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자체 이용권 (1만원권에 1,000점)을 발급, 게임결과에 따라 획득한 점수를 ´체육시설이용권´에 1만점 단위로 기입 발급해주고, 게임장 인근에서 불법환전을 시도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법률위반)로 환전상 김 모(46세)씨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금년 7월 20일 개정 시행된「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시행령」(게임물 관련 사업자준수사항 추가)는 ´점수보관행위 등 금지´ 신설되어 시행 중이라며, 장부에 점수를 기재하는 행위도 금지 된다고 밝혔다.(위반시 2천만원 이하 과징금 부과)

경찰수사결과, 이번 적발된 게임장은 40여대의 게임기를 설치, 1대당 일일 평균 10만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보고, 약 1개월간 1억 2천만 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스포츠센타를 가장하여 스크린경마장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적발된 만큼 신 ·변종 풍속업소가 발 붙일 수 없도록 전 경찰력을 집중,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하고 엄정한 단속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내외신문 정해성 기자 hsj31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