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전복선박 구조유공자 감사장 수여
“생계보다 사람목숨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0-07-30 강봉조 기자
해진호 선장 선씨 부부는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전복된 A호에 매달려 다량의 바닷물을 마시고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고 있던 A호 승선원 2명을 늦지 않게 구조했다.
수여식에서 선씨는 “배가 뒤집어 지는 것을 보고 바로 달려갔다. 생계보다 사람 목숨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다”고 사고당시를 회상했고 여수해경 송민웅 서장은“선장님의 망설임 없는 용기가 두 사람을 살렸다”며 “큰일 하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에도 넓은 바다에서는 경비함정이 사고 장소와 먼 거리에 위치한 경우가 있다”면서, “해양사고 발생 시 가장 가까운 선박의 도움이 인명사고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