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꼬네. 영화음악의 거장이 최근 최근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다 유명을 달리했다.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엔니오 모리꼬네는 존 윌리엄스, 한스 짐머와 더불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영화 음악의 마에스트로로, 우리나라에서 두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당시 2만명 가까이 되는 관객들이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매진시키며 감동을 전한바 있다.
단순히 모니카 벨루치의 미모를 기억하기 위한 영화가 아니다. 망가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의 감정을 심도있게 연기한 모니카 벨루치의 눈빛이 기억되어야 하는 영화이자, 빛의 사용과 공간 연출이 탁월한 영화로 다수의 의견에 휘둘리는 군중의 광기와 시기심을 노골적으로 그린 풍자영화다. 영화 '시네마 천국'의 주세페 토르나토레가 연출했으며, 동일하게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으로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1928년 11월 10일 생으로 아흔이 넘는 생동안 500여편의 영화음악과 100여곡의 클래식 음악을 작곡했다. 그는 영화음악의 별이 되었지만, 그가 남긴 음악은 필름 속에 영원히 머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