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무더워진 주말 연안사고 대응에 바쁜 구슬땀 흘려...안전주의 당부
가족단위 피서객 어린이 보호 및 해양레저 활동자 구명조끼 착용, 물때 확인 등 안전주의
이어 6시 13분쯤에는 충남 태안군 외파수도 인근 해상에서 50대 장모씨 등 4명이 탑승한 세일링 요트가 원인미상 기관손상으로 멈춰서 해경에 구난을 요청했다. 해경은 탑승자 전원 구명조끼 착용과 주변 안전상태를 확인하고 경비함정 P-28정을 급파해 조난 요트를 인근 연안 안전해역으로 호송 후 민간구조선을 통해 신진항으로 예인조치했다.
야간에도 사건사고는 이어져 같은 날 저녁 7시 44분쯤에도 충남 태안군 소분점도 인근 갯바위에서 물때를 놓쳐 갇혀버린 50대 최모씨 부부와 30대 박모씨 부부가 긴급출동한 태안해경 학암포 파출소 연안구조정에 구조되었다.
이어 저녁 9시 50분경에는 먼동해수욕장 앞쪽에 반짝이는 소형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태안해경 학암포 순찰구조팀이 현장을 확인해 고무보트 운항자 50대 심모씨를 야간 수상레저활동 금지 위반으로 적발해 의법 조치했다.
또 일요일인 28일 새벽 1시 47분이 지나 충남 태안군 천리포 인근해상에서 방향상실로 해상 부이를 잡고 있다며 전화신고해 구조를 요청한 송모씨(46세) 등 S호 탑승자 40대 4명이 긴급출동한 태안해경 모항 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안전하게 예인, 구조됐다.
태안해경 이병이 안면파출소장은 “코로나19와 더위를 피해 주말 가족단위 여가활동이 해수욕장 등 바닷가로 집중되면서 특히, 미아와 갯바위 등 위험장소 고립자 발생사고가 빈번해 보호자 및 이용자 자신의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어린이 보호자는 가까운 안전거리 안에서 보호시선을 절대 떼지 말고 수시로 어린이 안전을 확인해야 하며, 갯바위 낚시 등 연안레저 활동자는 반드시 생명조끼인 구명조끼 착용과 사전 물때 확인을 통해 저조에서 밀물로 바뀌기 전에 미리 안전지대로 꼭 이동해 줄 것”을 신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