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성황리 폐막 '관객분들이 우리들에게 영웅이었다'
2020-06-22 이소영 기자
이번 시즌은 예민한 음악가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역을 맡은 박규원, 이해준, 정욱진 3명의 배우가 선보이는 각기 다른 개성 넘치는 무대와 묵묵히 들어주는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역을 맡은 유성재, 정민, 임병근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라흐마니노프의 명곡이 녹여진 뮤지컬 넘버를 피아니스트와 현악 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로 무대에서 함께 만날 수 있어 ‘귀를 황홀하게 해주는 뮤지컬’, ‘뮤지컬과 클래식 연주회를 동시에 보는 느낌’이라는 관객들의 평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제작사 HJ컬쳐는 공연을 마치며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라흐마니노프’도 2주간 중단을 하였고 다른 공연들도 취소 및 중단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다. 하지만 관객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사랑에 이렇게 무사히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 다시한번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관객 여러분이 우리에겐 영웅이었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2016년 초연 이후 ‘뮤지컬과 클래식의 완벽한 조화’와 같은 평과 함께 작품성과 흥행성 인정을 받으며 국내를 비롯하여 2018년 중국 시장까지 진출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3월 14일부터 6월 21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