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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북한 우리말 듣고 비핵화 한다는 건 망상˝:내외신문

김종인 ˝북한 우리말 듣고 비핵화 한다는 건 망상˝

-아무리 인내하고 견딘다 해도 북한의 태도가 변할리 없어-

2020-06-18     김봉화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아무리 인내하고 견딘다 해도 북한의 태도가 변할리 없고 우리말 듣고 북한이 비핵화 한다는 바램은 망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최근 국민들의 큰 관심사는 그저께 폭파된 남북 연락사무소 관련 사항으로 남북 연락사무소의 폭파가 무엇을 의미하느냐. 저는 단정적으로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대북 정책이 너무나 안이한 사고에서 출발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일들을 거울삼아 지금 대북, 남북 문제를 새로 정립해야 할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며 저는 우리 현실이 분단 이래로 지금까지의 모든 점을 살펴 볼 때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1948년 정부수립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냉정하게 살펴보면 우리는 국제사회 유엔에 의해서 건국이 이뤄졌고 6.25사변을 겪으며 한미동맹이라는 굳건한 안보체제에서 번영을 이뤄왔다"고 말하며 "일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지금 우리가 경제적으로 상당히 발전이 되어 세계 10위에 속하는 국가가 되었으니까, 우리가 외교적으로 자주적일 수 있고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맘대로 할 수 있다 생각하는 분들이 상당히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과는 다르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지금 현재 분단 상태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과연 우리의 힘으로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냐. 이것은 하나의 망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우리의 말을 듣고 비핵화할 일은 절대 만무하고. 우리는 거기에 대해 하등의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라는 것은 북미 간에 해결해야 할 것을 믿고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 또한 현실로 북미 간의 대화가 있어도 비핵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우리 남한 힘으로 과연 성취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이제라도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로할 때라고 강조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