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장, 실습함 승조원 대상 특강
해양경찰 뿌리찾기를 통한 정체성 확립과 청렴한 공직자상 강조
2020-06-18 강봉조 기자
그는 우선 신라의 주(州)·진(鎭) 및 선부(船府), 고려의 주현군(州縣軍), 왜적 추포사(追捕使) 등을 비롯해 근대까지 해양경찰과 유사한 조직들을 소개하고,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해적·왜구 등의 노략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시대적 노력들을 설명했다.
또 9세기 초 해상왕국 청해진(淸海鎭) 설치를 건의하고 동북아시아 해양질서를 확립한 장보고(張保皐) 등 역사적 인물도 다수 소개하며, 바다 가족의 안전과 어자원을 보호하고 해양치안을 유지하는 오늘날 해양경찰의 모습과 연결 지어 설명했다.
고명석 원장은 역사 속 해양경찰 뿌리찾기를 통해 실습함 승조원들에게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고, 청렴한 공직자상과 무한 헌신 등 국민 만족도와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실습교수요원은 “해양경찰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는 계기가 됐고, 미래지향적 시각에서 국민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신임해양경찰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