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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 포토] 복사꽃 만발한 인천,도원동:내외신문

[내외신문 포토] 복사꽃 만발한 인천,도원동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꽃은 피어나고..-

2020-04-05     김봉화 기자
한식인 5일 인천,중구 도원동 언덕에 팡크빛 복사꽃이 만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식인 5일 인천,중구 도원동 언덕에 팡크빛 복사꽃이 만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봄 볕이 찬란한 5일 오후 인천,중구 도원동을 찾았습니다.예전에 이곳 도원동은 복숭아 나무로 가득한 곳이 였다고 한 어르신이 말씀 하십니다 "옛날엔 이 언덕이 복사꽃 천지 였는데 기찻길이 생기면서 집들이 들어서 지금은 복사꽃 보기가 어려워 졌지" 어르신의 말씀처럼 복숭아 나무는 어쩌다 한 그루씩 자리해 옛 기억을 더듬게 하나 봅니다.도원동은 桃(복숭아나무 도)를 따 도원동으로 일컽는데요~ 이름 만큼 복숭아 나무는 많지 않지만 동네는 복숭아 그림과 꽃들이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5일 오후 인천,중구 도원동 언덕에 핑크빛 복사꽃이 만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복사꽃은 흔히 흰색의 꽃잎이 주종을 이루지만 작은 핑크 꽃잎을 피운 나무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코로나 바이러스로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많은 피로감을 느끼지만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5일 오후 인천,중구 도원동 언덕에 복사꽃이 만발해 있다.
복사꽃을 보고 있자니 도원(桃園)의 맹세(盟誓)가 생각이 납니다.삼국지(三國志)에서 유비(劉備), 관우(關羽), 장비(張飛) 세 사람이 유비의 집 뒤뜰에서 복사꽃이 만발한 복숭아나무 밑에서 의형제(義兄弟)를 맺기를 맹세하여 촉(蜀)나라를 세우고 죽기까지 형제의 의(義)를 저버리지 않았던 것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원의 맹세 혹은 도원의 결의라하여 회자(膾炙)되고 있습니다.
 
꽃은 곳곳에서 피는데 출입을 막는 통제에 답답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견디었으니 조금더 거리두기를 실천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쳐야 하겠습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