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_amp.html on line 3 오연복 시인, 감성시집 & 부다페스트 아리랑 가곡 CD-Book 출간:내외신문
오연복 시인, 감성시집 & 부다페스트 아리랑 가곡 CD-Book 출간
이근배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 서평으로 축하
2020-03-12 조기홍 기자
<출판사 서평>
제목부터 범상하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긴 시? 묵직한 장시를 주로 쓰시는 시인은 사회적 이슈나 역사 그리고 사물을 진지하게 시로 엮는데... 재미난 이야기조차 묵직하게 다가서지만 다 읽고 나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진지하게 소소한 행복을 그릴 줄 아는 젠틀한 시인이다.
특유의 해학적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해학적 요소로 인생을 관망하며 흥얼거린다. 깊이 있는 시어로 평범을 이야기하다가 보편적 가치를 논하기도 하다가 시대정신을 담아낸 날 선 정의도 노래한다.
그래서 오연복 시인의 시들은 천천히 생각하며 읽지 않으면 자칫 오해를 할 수 있다. 메타포를 아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고 객관적 상관 물들을 잘 운송하여 적재적소의 텃밭에 뿌리고 심어 생육하고 꽃을 피운다.
또한 오연복 시인은 자신의 자작시들을 가곡으로 풀어놓았다. 그중 <부다페스트 아리랑>이라는 시는 헝가리 다뉴브강의 참사를 애도하는 시로 읽다 보면 가슴이 미어져 오는 아픔과 안타까움이 거친 물살이 되어 요동친다.
가슴 아프고 슬픈 아리랑은 유명한 작곡가의 감성을 자극하여 완성도 높은 멋진 가곡으로 탄생했으며, 또한 성량이 뛰어난 성악가들에 의해 가창 되었는데 이 한 권의 시집에서 격조 높은 시와 화음과 절창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이 시집에는 시인의 주옥같은 시와 가곡 악보와 CD 음반이 함께 있다. 시를 읽고, 듣고, 동시에 노래할 수도 있다.
시집에 음반과 악보집을 동시에 엮으면서, 순수한 영혼으로 바라보는 시안詩眼이 심연心淵처럼 깊고, 푸른 하늘처럼 높은 천상의 선율을 선물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컨버젼스 감성시집이라고 확신한다. 기꺼이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