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인중계사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아..약 14% 감소
작년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2013년 이후 가장 적어..전년비 14% 감소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곳은 부산, 울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2020-01-24 전용현 기자
지난해 전국 부동산중개업소의 신규 개업이 2013년 이후 6년 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돼 공인중계사도 플렛폼 서비스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지난해 전국의 공인중개사 개업이 1만 6903건, 폐업은 1만 5462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개업은 2013년(1만 5816건) 이후 지난해 가장 적었으며, 2018년(1만 9659건)보다는 14%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에 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곳은 부산, 울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이 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곳 가운데 격차가 가장 큰 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경남에서는 폐업(1004건)이 개업(786건)보다 218건이나 많았다.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영남 지역과 세종·대전을 제외한 충청 지역에 폐업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