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바다에 빠진 익수자 4분여 만에 신속 구조와 뱃길 끊긴 섬마을 응급환자 이송
배에서 부두로 건너던 중 미끄러져 해상 추락자 구조 및 섬마을 60대 응급환자 릴레이 이송
2020-01-17 강봉조 기자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역 경비업무 중인 500톤급 경비함을 신속히 거문도 안전해역으로 급파, 응급환자와 보호자를 편승시키고,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 전문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응급치료를 하며 이동, 소리 인근 해상에서 50톤급 경비정에 응급환자를 릴레이 이송하고,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경 고흥 나로도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고흥 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 및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출동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응급환자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주저 없이 119 통합신고 번호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응급환자 A 씨는 과거 심근경색 병력자로 현재 광주 소재 병원에서 뇌출혈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며, 바다에 빠진 B 모 씨는 건강상 이상이 없어 자택으로 귀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