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솔레이마니 시신′…美, 드론 공습 당시 사진 공개
2020-01-13 김준환 기자
당시 미국 특수작전부대는 드론을 사용해 솔레이마니를 공격한 후 신원을 확인했다. 작전에 참여한 미군 부대원들은 솔레이마니를 태웠던 호송차를 약 800m 거리에서 뒤따라가며 작전을 수행했다. 공습 뒤 1~2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 드론이 제대로 목표물을 맞혔는지 폭격 피해를 평가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당시 솔레이마니의 몸은 불타고 있었다. 미 정부 소식통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군은 솔레이마니의 시신을 현장에서 끌고 나와서 불을 끄고 정식으로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솔레이마니는 시집과 돈뭉치, 권총과 돌격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미국 국무부는 2003~2011년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 전사자는 608명이며, 이들 죽음의 17%는 솔레이마니의 책임이라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솔레이마니가 바그다드로 이동할 때 항공편 정보 등을 이스라엘 정보기관들이 미국 정부에 알려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