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290만 명 이상이 참여해 투표율이 2015년이 47%였던 데 반해 71%를 기록했다.
앞서 이날 선거를 위해 등록한 유권자는 413만명으로, 지난 2015년 369만명보다 크게 늘었다.
이번 선거를 위해 해외 유학생마저 귀국해 투표하는 등 젊은 층은 적극적인 선거 참여 의지를 보였다.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함에 따라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수세에 몰렸던 홍콩 시위대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이번 선거에서 친중파 진영이 참패함에 따라 지금껏 강경 대응으로 일관했던 것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