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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유승민 바른미래당과 빨리 정리해 주는 것이 도리˝:내외신문

손학규 ˝유승민 바른미래당과 빨리 정리해 주는 것이 도리˝

-변혁 의원들 바른미래당과 관계 정리하고 나가는게 도리-

2019-11-08     김봉화 기자
8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 발언을 통해 유승민 의원이 빨리 나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 발언을 통해 유승민 의원이 빨리 나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8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유승민 '변혁' 대표를 향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의원이 통화를 하고 실무협상 결과를 가지고 만나기로 했다는데 빨리 바른미래당과의 관계를 정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6일 황교안 대표가 보수대통합 추진을 선언하고 3시간만에 유승민 의원이 화답한 뒤에 보수통합의 시계가 빨리 움직이고 있는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유승민 의원을 향해 "여담이지만 전화 안 받기로 유명한 유승민의원이 황교안대표의 전화를 받은 것은 급하기는 급했던 모양"이라고 비판하며 "자유한국당에 공천을 받아 기호 2번을 달고 총선에 나가겠다는 의원들의 성화도 컸을 것"이라며 비판에 날을 세웠다.
 
이어 "보수통합이 잘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건전하고 합리적인 보수정당이 발전해 한국정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밝히며 "그러나 걱정되는 것은  유 의원은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3원칙을 제시했고, 소위 변혁모임은 신당기획단을 출범시켰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그 알량한 소신과 원칙을 내세우며 독단과 아집에 빠져서 갈등을 조장하고 결국 분열로 이끄는 악순환은 없었으면 좋겠으며 이제 통합의 시계도 돌아가고 신당창당기획단도 발족했으니 바른미래당과의 관계는 빨리 정리해주는 것이 정치적 도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공당의 적을 두고 있는 의원이 당헌, 당규에도 없는 조직을 자의적으로 만들고, 신당창당을 준비하는 것은 정치적 금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하며 "한국정치 발전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제3당인 바른미래당을 끝까지 부수고 나가겠다는 생각보다는 건강한 경쟁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빨리 당적을 정리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제3지대의 확충과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할 것이며 앞으로 정례적인 회의를 가지고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며 당과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당 조직을 정비하고 중도개혁의 미래를 다시 점검하여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고 각계 각 분야의 새로운 인재를 널리 영입 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내외신문/김봉화 기자 kbs@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