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강화고인돌 광장에서 열린 ‘고려 전통궁중혼례’
가마 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 관광객들 호평
2019-10-21 임영화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강화군의 강화고인돌(부근리 지석묘) 광장에서지난 19일 실제 결혼식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친지, 친구, 가족들은 물론 주말을 맞아 강화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축하 속에 함 팔이, 길놀이 풍물, 축가, 축무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전통혼례의 하이라이트인 가마퍼레이드에는 강화문화원의 길놀이 풍물을 선두로 돌봄사업단 전 단원들이 마부와 가마꾼으로 나서며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전통혼례는 세계문화유산 강화 고인돌 광장에서 고려시대 왕가들의 전통궁중혼례 형식으로 진행되어 유형과 무형의 문화재가 만나 그 가치가 더해졌다.
관광객 A씨는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드넓은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통혼례를 태어나서 처음 보고 감명을 받았다“면서 ”나도 결혼하면 꼭 이런 전통혼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