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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의원, “인천공항, 150억 규모 활주로 등화공사 특혜” 의혹:내외신문

박덕흠 의원, “인천공항, 150억 규모 활주로 등화공사 특혜” 의혹

2019-10-19     박순정 기자
(사진=박덕흠 의원실)
(사진=박덕흠 의원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18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현재 활주로 등화 공사를 맡은 업체가 불분명한 해외 실적으로 입찰을 수주받았다국내 건설 진입장벽을 무너트리는 편법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는 취지로 질의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730‘4단계 북측 원격 계류장 항공등화시설 공사입찰공고를 냈다. 이 공고에 A사가 같은 해 1010일 약 150억 원에 해당 공사를 낙찰받았다. 그런데 이때 A사는 실적증명서로 몽골 항공등화 공사실적을 제출했는데, 의원실 확인 결과 A사가 직접 해당 공사를 수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덕흠 의원은 항공등화 공사 실적이 전혀 없는 A사가 관련 기술력을 갖춘 B사와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삼성물산으로부터 몽골 항공등화 공사를 수주한 후, 항공등화 공사실적을 보유한 것처럼 증명서를 제출했다편법 해외 우회 실적을 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공사 측이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 실적만으로 인천공항공사의 공사를 수주한 기업 사례는 없다.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A사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함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A사에 대한 항공등화 실적 검토에서 처음엔 863개 가운데 319개 등에 대해서만 공사실적을 인정했다가, A사의 보완 소명을 받은 후 863개 등 전부에 대해 다시 실적으로 인정해줬다고 했다. 이어 입찰공고에 따르면 철제홀이 있어야 등화공사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A사는 철제홀이 포함되지 않은 공사를 모두 실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지적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활주로 등화공사 발주와 관련 감사실을 통해 다시 재조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