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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비스 물폭탄에 후쿠시마 ‘방사성 폐기물’ 유실:내외신문

하기비스 물폭탄에 후쿠시마 ‘방사성 폐기물’ 유실

“몇 개 없어졌는지 몰라”폐기물·오염수 관리 ‘구멍’

2019-10-15     박순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생긴 방사성 폐기물 사진=연합뉴스

NHK에 따르면 일본을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13일 오후 9시 현재 30명이 목숨을 잃고 15명이 실종됐다. 부상자도 170명을 넘어었는데 앞으로도 사망자나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쿠시마에서는 하기비스가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태풍으로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유실됐다. 하지만 몇자루나 잃어버렸는지 몰라 더욱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후쿠시마현 다무라시측은 하천 일대를 수색해 유실된 자루중 10개를 회수했으며 회수한 자루에서는 내용물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몇개가 유실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임시보관소에는 폐기물 자루 2,667개가 있었다.

폐기물 자루에는 오염 제거 작업에서 수거한 풀이나 나무 등이 들어 있으며 무게는 1개에 수백에서 최대 1톤이 넘기도 한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폐기물의 공간방사선량이 시간당 1마이크로시버트(μ㏜) 이하라고 보도했다. 흉부 엑스선 촬영시에는 50마이크로 시버트의 방사능이 노출된다.

후쿠시마 지역에서는 지난 20159월 폭우때도 원전 사고 폐기물이 유출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