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민 일부 ˝범법자 조국 지키기로 학습, 병원진료, 결혼식 피해 막심˝
"서초구가 민주당원과 진보시민사회단체의 해방구냐""주말 집회를 하려면 생활형 유동인구 없는 청와대 안에서 하라" "일부 시위대 아파트 단지 난입, 야간 시간대 고성방가"
더불어 '학생들의 피해'도 호소했다. 이들은 "수능을 한달여 앞둔 수험생,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들이 있다'며 "집회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의 아들 딸만 중요하고 서초구에 사는 아이들은 내 아이가 아니니 괜찮은 거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인근에 위치한 재수생 학원, 수능을 앞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수험생들, 주말 이용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려는 아이들이 학습이 거의 불가능해 수업을 중단하여 조기 귀가했다고 한다"며 "왜 이런 고통을 우리 서초구의 아이들이 감내해야 하는 것이냐, 여러분들도 자식 키우는 부모들이거나 학교 다니는 조카나 동생을 두었을 건데 이거 너무하신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들은 '결혼식 피해'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이날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륜지대사인 결혼식에 일가친척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결혼식 시간에도 신랑신부들이 제때 도착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며 "여러분 가족들이 아니니 이렇게 남의 가족 결혼식을 망쳐도 되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특히, 이들은 '환자'들의 피해도 따져 물었다. 이들은 "이날 경찰의 과도한 교통통제로 주말 병원 예약을 하신 분들이 제 시간에 가지를 못하거나 진료자체를 포기한 경우도 많았다"며 "여러분은 아프지 않으니 남이야 아프든 말든 상관없는 것이냐"고 개탄했다.
더군다나, 이들은 "일부 親정부 언론은 '집회가 평화롭게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며 "그러나 시위를 마친 야밤에 인근 아파트 단지에 무단 난입해 '曺國 수호'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는 무엇이냐, 이런 추태가 어디에 있느냐, 남의 동네에 와서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으로 "서초구가 민주당원과 진보시민사회단체의 해방구냐"며 "범법자 조국을 지키겠다는 '관제 데모'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초구 주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