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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통로 ‘에코­브릿지’ 조성: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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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의 통로 ‘에코­브릿지’ 조성

이승재 | 기사입력 2009/10/04 [13:48]

야생동물의 통로 ‘에코­브릿지’ 조성

이승재 | 입력 : 2009/10/04 [13:48]


계양산~철마산 잇는 첫 생태통로, 돌무더기 등 설치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통로가 탄생했다. 인천 계양구 계산동과 서구 공촌동을 연결하는 징매이 고개의 개통으로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도로 개설로 훼손된 녹지가 복원됐다.

계양산과 철마산을 잇고 야생동물들의 이동통로인 징매이 고개는 인천지역 첫 번째 생태통로다. 이 생태통로는 길이 80m 너비 100m, 면적 9천334㎡규모의 아치형 구조물로, 경명로(왕복8차로), 위 12m 높이에 설치됐다. 시는 2007년 7월부터 148억8천500만원을 투입해 생태통로를 만들고 나무를 심었다.

이곳에는 인공습지 역할을 하는 저류조 2개와 너구리 등 동물들이 몸을 숨길 수 있는 돌무더기, 조류먹이 공급대가 각각 10개, 동물 유도펜스 등 이곳을 지나는 동물들을 위한 각종 시설이 완비돼 있다. CCTV도 4개나 설치돼 어떤 동물들이 생태통로를 지나다니는지 한눈에 관찰할 수 있다.

생태통로 한쪽에는 동물 이동로와 차단된 산책로도 마련돼 계양산과 천마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안상수 시장은 준공 기념사에서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오갈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생태통로가 완공됐다”며 “자연생태계 복원과 보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시는 징매이고개 생태통로는 인천의 남북 S자 녹지축 연결사업의 시발점으로 내년에 원적산과 함봉산을 잇는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등 연수구 봉재산까지 52㎞의 녹지축을 연결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준공식에 이어 징매이고개 생태통로에서 황조롱이, 꿩, 다람쥐 등을 풀어주는 방사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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