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새노조 "후임 CEO 선출서 탈락하면 KT 떠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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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후임 CEO 선출서 탈락하면 KT 떠나야"
  • 백혜숙
  • 승인 2019.09.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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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적폐경영 감추기 위한 후계자 임명 절차로 보여"

 

▲  KT와 KTCS 불법파견 진정 사건과 관련해 지난 8월 5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KT새노조의 오주헌 위원장이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KT새노조)

 

KT의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진행중인 가운데 KT새노조는 18일  KT이사회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책임 경영 차원에서 황 창규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어 온 내부 임원들 중 기업지배구조위원회에 의해 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들은 후임 CEO 선출 과정에서 탈락할 경우 KT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CEO에 지원했다가 떨어져도 계속 KT에 남아 차기를 노리며 여기 저기 줄대고 패거리짓는 임원 행태가 KT를 망친 원인의 하나"라며 "따라서  CEO 후보에 추천된 내부임원들이 최선을 다해 회장직에 도전하되 최종적으로 회장에 선임되지 못할 때 스스로 물러나는 책임 경영 문화를 이사회가 만들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KT에서는 차기 회장 선출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부 성원들 눈에는 지금의 절차가 KT의 미래를 열어 젖힐 신임 CEO를 뽑는 절차가 아니라 황 회장의 적폐경영을 감추기 위한 후계자 임명 절차로 보이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내부 의견수렴 과정과 황회장 경영에 대한 평가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후임자 선출은 황을 위한 황에 의한 황의 후계자 선출이라는 냉소적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그동안 KT의 적폐경영에 맞서 외로운 투쟁을 해왔고 KT의 CEO리스크 해소를 위해 분투해온 우리 KT새노조로서는 깊은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우리는 이사회가 정관상 규정된 절차와 일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치졸한 변명을 되풀이 할 게 아니라 최소한 다음과 같은 원칙만큼은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하며 다시한번 이사회와의 면담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일갈했다.

 

또한, "만시지탄이지만 황의 복심으로 알려진 김인회 사장은  회장 심사과정에서 배척돼야 한다"며 "차기 CEO 선출이 황의 후계자 선출이라는 소리를 듣는 으뜸 원인은 영원한 황의 비서실장 김인회 사장에 있는 만큼 그가 계속 관여하는 CEO 선출은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 출신으로 KT에 대한 이해가 결코 깊다고 할 수 없다"며 "따라서 이사회가 책임지고 김인회 사장을 심사위원회에서  배척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지금껏 KT를 거쳐간 역대 CEO들의 비극은 현장과 괴리된 경영진들이 단기 실적에 집착한 데서 발생됐다"면서 "따라서 이사회는 KT 현장의 생생한 얘기를 듣고 차기 CEO를 고르는 절차를 반드시 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분명히 강조하거니와 현장과의 소통 없는 CEO 선출이야 말로 새로운 리스크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KT새노조는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이사회 성원들과의 면담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을 맺었다.

 

내외신문 / 백혜숙 기자 phs66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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