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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사실상 대선 행보"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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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사실상 대선 행보"로...!

윤정기 | 기사입력 2012/05/31 [02:44]

안철수,"사실상 대선 행보"로...!

윤정기 | 입력 : 2012/05/31 [02:44]


안철수,"사실상 대선 행보"로...!

*정치참여,사회변화에 대한 열망이 분출

*진보정당, 북한에 대한 잣대는 이해하기 어렵다

*부산대 특강에 청중 2천500여명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30일 부산대 특강에서 부산에서의 학창시절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 학창시절 모교의 야구경기 응원을 하면서 상대 투수를 미워했던 부끄러운 기억이 있다는 이야기로 고향인 부산에서의 인연을 소개했다.

대선출마에 대해 "정치를 하게 된다면 사회적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수 있을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대 특강에서 학생들과 질의응답에서 "사회변화에 대한 열망이 나를 통해 분출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당의 대권주자들이 이미 출마 선언을 하고 본격 행보에 나선데다 민주당도 6ㆍ9 전대 이후 문재인 손학규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등의 출마선언 이후 이런 발언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안철수 원장은 대선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이날 특강에서 통합진보당 폭력 사태, 문재인 고문과의 공동정부론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 사실상 대선 행보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이 된다.

?안 원장은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부정 경선 파문에 "소수의 약자를 대변하는 진보정당은 기성 정당보다 민주적 절차를 중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원장은 또 통합진보당의 종북 논란에 대해 북한에 대해서만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걸 유독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당이나 정치인은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일부에서 종복이라고 공격하는 것을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제안한 `공동정부론'에는 분열이 아닌 화합의 정치 철학을 보여주신 것 아닌가 싶다며 답을 피했다.

"우리나라에는 좋은 정치인이 많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신뢰성과 지도력이 뛰어나고,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인품이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이날 개원한 19대 국회에 대해 "원 구성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구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원장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시대적 과제로 복지ㆍ정의ㆍ평화를 제시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건으로 소통과 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사회는 사회제도적으로 의무교육과 평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선진국의 경우 인종과 부와 상관없이 공정한 기회를 주고 있어 우리나라처럼 부익부 빈익빈 기득권 세력이 지속적인 이득을 누리는 사회는 공정한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부산대 총학생회의 요청으로 4·11총선을 이틀 앞둔 지난달 9일 예정됐으나 정치적인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됐다가 이날 다시 재개,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학생들과 고민을 나눴다.

끝으로 그는 정의사회는 소통과 합의 정신을 말하며 '정치는 적을 무조건 불신하는 전쟁과 다르게 상대방도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기본적인 믿음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외신문 취재부장 윤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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