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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공단소방서. “벌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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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공단소방서. “벌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지방소방교 유경상

임영화 | 기사입력 2019/08/20 [20:11]

<독자투고>공단소방서. “벌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지방소방교 유경상

임영화 | 입력 : 2019/08/20 [20:11]

입추, 여름이 지나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이다. 날씨는 무덥지만 계절상으로 보면 가을인 셈이다. 

▲ 지방소방교. 유경상
이 시기가 되면 항상 주의해야 할 대상이 나타난다. 바로 벌 중에도 공격성 이 강한 말벌이다.

 

글에 앞서 여담으로 필자가 구급을 했을 당시 말벌에 쏘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던 사건이 하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행을 참 좋아한다. 환자 발생장소도 산 중턱이었다. 

 

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코를 자극하는 향수 냄새가 진동하였다. 또한 그 환자는 어두운 계열에 옷도 입고 있었다. 머리에 여러 번 쏘였지만 빠르게 응급처치를 하고 이송했던 운이 좋은 환자로 기억이 난다.
 

이 여담을 살펴보자. 정말 해서는 안 될 행동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 어두운 계열에 옷을 입었다는 것이다. 말벌은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순으로 공격성을 띄는데 야외 활동 시에는 어두운 계열보다는 밝은 계열에 옷을 추천한다.
두 번째로는 말벌을 자극할 수 있는 향수를 뿌렸다는 것이다. 사람 이 뿌리는 향수는 말벌들에게는 다른 말벌에게 위험을 알릴 때 나오는 “경계신호용 페로몬”성분과 같기 때문에 향수 뿌린 사람이 말벌의 공격을 받기 쉽다. 이점을 꼭 유의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야외활동 시 모자를 쓰고 나가는 것이 좋다. 말벌은 유독 머리 부위에 집중 공격하는 성향이 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야외활동 시는 모자를 쓰고 나가는 것을 습관화 하자.
 

이제 처서도 지나고 하면 야외활동도 많아질 것이다. 야외 활동하기 전 앞서 쓴 벌 쏘임 예방법을 잘 숙지하면 최소한의 자기 방어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말벌에 쏘였을 경우 얼음주머니를 이용 부종을 가라앉히는 등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주변에 얼음이 없다면 차가운 물병이나 캔 등을 이용해도 좋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119 신고라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인천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지방소방교 유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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