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이서린 기자= '저출생 현상'에 대해 부산시와 지역사회 3대 종교단체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약식이 16일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9시,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불교·기독교·천주교 3대 종교단체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협약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종교단체와 산하 기관 등이 시와 함께 저출생에 대응하고, 출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나간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그동안 3대 종교단체는 종단 산하에 어린이집, 유치원,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자체적으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거나 혼인 강좌를 개설하는 등 출산과 보육을 장려하고, 나아가 적극 동참하는 긍정적 역할을 해왔다.
협약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범어사 주지, (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장 서창수 목사, 천주교 부산교구 손삼석 교구장 등 4명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한다.
협력사항으로는 ▲우리사회의 다음 세대 유지를 위한 출생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시민과 각 종교단체 신도 등에게 알리기 위한 상호 협력, ▲검소하고 의미있는 결혼, 신혼 출발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 ▲남녀 공동 육아 장려 등 출생과 양육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 ▲저출생·고령화 현상에 따라 세대 간 소통 및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등 4개항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3대 종단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존의 출산장려 활동을 더욱 체계적이고, 발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이날 진행될 실천협약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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