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천안서북서‘학교폭력’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상태바
<기고.>천안서북서‘학교폭력’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 강봉조
  • 승인 2019.06.24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서북경찰서 쌍용지구대 경사 나건호)

필자가 학교를 다닐 적만 하더라도 학교폭력이라고 하면 때리거나 돈을 뺏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학교폭력 유형이 점차 저연령화, 집단화, 흉폭화 되고 있다.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 유인, 명예훼손,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 통신망을 이용한 음란, 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와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최근에는 단순한 신체적 폭행, 정신적인 괴롭힘이나 재산적 피해를 주는 것 외에 SNS(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여 피해 학생을 괴롭히는 ‘사이버 폭력’도 발생하고 있다.

사이버 폭력에는 단체대화방에 특정 학생을 초대 후 단체로 욕설을 하며 괴롭히거나 그 학생만 남겨두고 단체로 나가버리는 유형인 사이버 불링, 스마트폰 핫스팟 기능을 통해 피해학생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빼앗아 금전적으로 피해를 주는 wi-fi 셔틀, 피해 학생의 휴대전화로 게임아이템을 대리 결제하는 등의 유형이 있다. 이러한 사이버 폭력은 학교 내에서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괴롭히는 것이 가능하며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선생님이나 부모님들이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다면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경험했던 학교폭력 유형으로 학생들과 자녀들을 바라보지 말고 정서적 학교폭력이 범죄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과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주변 친구들의 도움이다. 주변 친구들은 학교폭력을 목격 시 방관하지 않고 피해 학생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가 아이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면 학교폭력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학교폭력을 당하였거나 목격하였다면 주저말고 117(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전화상담) 또는 #0117(문자상담), 1388(청소년 사이버상담 센터)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거나 각 학교마다 지정된 학교전담경찰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억은 양쪽 모두에게 아름다운 기억이어야 한다. 자신은 재미로 한 행위가 상대방에게는 씻을 수 없는 고통이 될 수 있는 학교폭력은 추억이 아닌 범죄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김진태, 조국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 제기
  •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조국 배우자 정경심 교수 '고발' 기자회견
  •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 운동’ 본격화
  • 심상정 "톨게이트 노동자, 300명 전원 복직은 물론 1500명 모두 복직돼야"
  • 생활고로 목숨 끊으려던 20대 생명 구조한 경찰관
  • 서해해경청, 추석 맞아 재래시장·불우시설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