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자신이 근무하였던 승강기 회사에 침입 32회에 걸쳐 승강기 부품을 상습으로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원주경찰서는, 상습 절도 혐의로 A씨(남,36세,원주시)를 검거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A씨로부터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에서 수 회에 걸쳐 장물여부 확인 없이 승강기 부품을 매입한 B씨(남,42세,통영시)등 8명을 형사 입건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5월 14일부터 같은 해 9월 30일 까지 자신이 다녔던 승강기 회사 사무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32회에 걸쳐 시가 1억 4천만원 상당의 도어 컨트롤러 등 승강기 부품을 상습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사무실 안에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점을 이용 하였고, 캐비넷에 보관 중인 승강기 전자기판 등 승강기 부품을 훔쳐 인터넷 카페에 시중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범행 장소 일대의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특정하여 검거하는 한편, 장물을 매입한 경남, 경기, 대전, 부산, 충남지역 승강기 업체 대표 및 관계자 등 8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형사 입건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