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금융기관을 사칭,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17억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 1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원주경찰서는,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카드 수거 및 현금인출책 등 16명을 검거 그 중 A씨(40세, 남) 등 4명을 구속 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지역『여성안심무인택배보관함』에서 카드 수거책이 넣어놓은 체크카드를 꺼내 피해금을 인출?이체하는 방법으로 약 776회에 걸쳐 17억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B(남,42세)씨 등은 퀵 기사를 가장, 전국을 돌며 체크카드를 수거해 여성안심무인택배보관함에 넣어 A씨 등에게 공급한 혐의다.

또한, 유심칩?통장?체크카드 등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양도한 20여명에 대해서도 사기방조 및 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으로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재 도주 중인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끝까지 추적?검거할 방침이며, 조직 상선까지 검거하는데 주력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