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1단지 강제집행, 전철연 저항에 또 불발조합, "사업지연으로 손해액 눈덩이로 불어났다" 주장전철연,“조합이 세입자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해줄 것”요구
[내외신문]김윤정 기자= 대형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종합상가 명도 강제집행이 지난 4일에 이어 또다시 무산됐다.
이날 집행현장에는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의 조합장과 조합원 약 150여명이 참석해 명도에 불응하며 건물을 점거하고 있는 전철연 측과 몸싸움을 벌이면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측과 전철연측에서 부상자가 나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강제집행에 참여한 조합원(여) A씨는 “29살에 어렵게 장만한 집 한채를 70세를 바라보는 나이까지 지키며 왔고 죽기 전에 입주하여 살아보는게 소원인데 전철연이 무슨 권리와 이유로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철연측은 “생존권을 위해 투쟁할 수밖에 없으며 조합이 세입자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지키고 사업지연으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기위해서 부득이 법과 규정에 따라 법원의 명도집행을 통해 조속히 이주문제를 완료하고 사업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외신문 / 김윤정 기자 mbcclub@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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