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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들수록 심각하게 느낀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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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들수록 심각하게 느낀다

김윤진 | 기사입력 2019/03/22 [10:53]

탈모,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들수록 심각하게 느낀다

김윤진 | 입력 : 2019/03/22 [10:53]

[김윤진 기자] 한국인의 대부분은 의학적인 의미의 탈모와는 별개로 자신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요즘처럼 처럼 큰 봄철 일교차와 미세먼지등 외부 자극이 탈모 유발 악화 원인이 될 수있다고 한다. 아침저녁 머리를 감거나 빗질할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에 신경이 쓰이고 안타카운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 ‘탈모인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사실 이러한 느낌은 개인마다 주관적으로 느끼는 탈모인데 전문가들이 의학적 관점에서 진단한 병증으로서의 탈모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다.

 

주부 A씨는 요즘 들어 머리카락이 건조하고, 힘이 없으며, 윤기도 떨어지는 것 같이 느낀다고 한다. 머리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같고 드라이를 하고 나서 머리를 보면 부시시하면서 숱이 많았던 당시를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물론 머리카락은 나이를 들면서 조금씩 생리적인 작용으로 빠진다. 하지만 A씨처럼 의학적 진단이 아닌 자체진단으로 머리카락의 탈모를 걱정하는 한국인들이 2013년도 보다 2019년도가 더 증가 했다고 한국갭럽 설문조사에서 보여졌다.

 

한국 갭럽은 현재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가?, 본인을 제외하고 친가나 외가에 탈모를 겪고 있는 가족이 있는가  (탈모 증상 경험자)본인의 탈모 증상은 얼마나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가  (탈모 증상 경험자) 완화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가  생각나는 탈모치료제 브랜드는?란 5가지 설문조사를 2019년 1월17일~2월9일 전국(제주 제외)으로 만 19세 이상 남녀 1,500명 면접조사(표준오차 ±2.5%포인트(95% 신뢰수준))를 거치고, 2단계로 층화 집락 무작위 추출-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응답률: 35%(총 접촉 4,287명 중 1,500명 응답 완료)해서 조사했다.

 

조사결과, 성인 남성 열 명 중 세 명(29%)은 '탈모 증상 겪고 있다' 고 느끼며 이중 여성은 15%이다.

 

한국갤럽이 2019년 1월 17일부터 2월 9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성인 1,500명에게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 점점 줄어드는 증상이 있는지 물은 결과 22%가 '현재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6년 전인 지난 2013년 11월 조사와 동일한 수치다.

 

현재 탈모 증상 경험률('현재 겪고 있다' 응답 비율)은 남성 29%, 여성 15%며 남녀 모두 고연령일수록 그 비율이 높았다. 남성은 20대에서 5%, 30대 16%, 40대 30%, 50대 36%, 60대 이상에서는 49%에 달했고, 여성은 20대에서 4%, 30대 9%, 40대 13%, 50대 15%, 60대 이상에서는 27%가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남녀 탈모 경험률이 비슷하지만, 30대 이후로 성별 차이가 벌어졌다.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의 72%, '친가·외가 중 탈모 겪는 가족 있다' 고 조사됐고,이중 비경험자는 20%로 나타났다.

 

본인을 제외하고 친가나 외가 가족 중 탈모 증상을 겪는 사람이 있는지 물은 결과, 성인의 32%가 '탈모 겪는 가족이 있다'고 답했다. 본인 탈모 증상 여부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329명) 중에서는 72%가 친가나 외가에 본인 외 탈모를 겪는 가족이 있다고 답한 반면, 비경험자(1,171명) 중에서는 그 비율이 20%에 그쳐 탈모의 유전적 영향력을 짐작케 했다. 2013년 조사에서도 당시 탈모 증상 경험자의 68%, 비경험자의 14%가 탈모 겪는 가족이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중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의 절반(46%)이 '탈모 심각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329명)에게 본인의 탈모 증상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느끼는지 물은 결과 '전혀 심각하지 않다' 6%, '별로 심각하지 않다' 49%, '어느 정도 심각하다' 42%, '매우 심각하다' 4%로 나타났다. 즉, 현재 탈모 증상 있는 사람 중 절반 가량이 탈모를 심각하게 여겼다.

 

이들의 탈모 증상 완화 조치로 '모발 관리 제품 사용' , '민간요법·건기식' ,'약국에서 치료제 구입', '병원 진료' , '미용실 두피·탈모 관리' 순으로 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329명)들이 증상 완화를 위해 하고 있는 조치는 '샴푸, 비누 등 모발 관리 제품 사용'이 4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민간요법 시도, 건강보조식품 복용' 12%, '약국에서 탈모 치료제 구입' 8%, '병원 진료' 7%, '미용실에서 두피·탈모 관리' 6% 순으로 나타났다. 47%는 탈모 증상 완화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가 조사됐다.

 

탈모 증상 경험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연령일수록, 본인 탈모 증상이 심각하다고 느꼈으며, 본인 외 탈모를 겪는 친척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탈모 증상 완화 조치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비교하면 다섯 가지 탈모 증상 완화 방법 중 '모발 관리 제품 사용'만 30%에서 41%로 증가했고, 나머지는 비슷하거나 약간 줄었다.

탈모치료제 브랜드 비보조 인지도: 의약품(12%)보다 샴푸류(31%) 더 많이 떠올려

 

성인 1,500명에게 탈모치료제로는 어떤 브랜드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전체 응답된 브랜드 37개 중 샴푸류가 23개(총 31%)로 의약품 9개(총 12%)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성인 중 56%는 탈모치료제로 생각나는 브랜드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했다.

 

탈모치료제 브랜드 비보조 인지도를 현재 탈모 증상 경험자와 탈모 증상 경험자에서도 일반·전문의약품보다 샴푸류 등 모발 관리 제품 브랜드 인지도가 월등했다. 일부는 브랜드 인지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진 기자 7225ky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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