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7일 열린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 대해 "학교폭력예방을 교육행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일선 학교에서 적극 관심을 갖고 대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지역교육청별로 경찰관, 유관전문가를 포함한 생활지도상임위원회 및 학교폭력SOS지원단을 구성하여 10시이후 청소년 출입업소 단속 및 유해환경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 대책에 대해서도 "게임의 유용성 및 폐해를 정확히 알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바람직하게 풀 수 있는 스포츠, 예술, 문화 활동에 직접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라며 "컴퓨터 활용 방법 및 게임 중독 해소를 위한 학부모교육도 강화하고 있고 PC방 관리는 지자체, 경찰서와 연계해 환경 개선 및 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김 교육감은 "안정적으로 정착되려면 법제화가 선결조건이고교권 강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현행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그 운영 목적을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두고 절대평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지만 각 시·도에 좀 더 많은 자율권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학생 만족도 조사나 학부모 만족도 조사 참여 개선 방안에 대해 김 교육감은 "우선 학생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근본 취지와 배경에 대해 평가관리자인 교감이 직접 설명하고 유의사항을 강조해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학부모들에 대해서도 접근성을 용이하도록 하는 등 적극 참여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한자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김 교육감은 "한자교육은 중등학교에서는 그 필요성을 반영해 교육과정 선택 교과로 편성돼 있으며, 초등의 경우에는 창의적 체험활동의 범교과 학습 주제로 설정해 학교의 판단에 따라 지도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필요한 예산반영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와 공주시간에 교육환경 격차에 대해서는 "세종시 신설학교의 시설이 스마트 교육 체제로 추진되는 것은 교육발전을 위해 고무적"이라며 "공주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족시설, 노후시설, 학교장 요구사업 등 시설격차 해소를 위한 시설실태조사를 완료하고 투자 소요액을 산출했고 지원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이라고 개선의지를 밝혔다.

주 5일수업제 전면 시행으로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에 대한 돌봄 수요 발생, 학력 저하 우려, 사교육비 부담 증가 등 우려의 문제점에 대해 김 교육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토요 돌봄교실, 토요 방과후학교 운영 및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호 기능을 강화하고, 융합형 스마트 학생 동아리와 독서교육 프로그램 등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함양함으로써 사교육 수요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