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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의혹 손혜원 의원 민주당 탈당... “하나라도 사실이면 의원직도 사퇴”: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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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의혹 손혜원 의원 민주당 탈당... “하나라도 사실이면 의원직도 사퇴”

이서린 | 기사입력 2019/01/24 [20:02]

투기의혹 손혜원 의원 민주당 탈당... “하나라도 사실이면 의원직도 사퇴”

이서린 | 입력 : 2019/01/24 [20:02]
▲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내외신문]이서린 기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모든 것을 다 걸겠다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또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 중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되면 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의혹을 처음 제기한 SBS에 대해서는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당적을 내려놓겠다"며 "온 국민을 의미없는 소모전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줄 수 없어 분신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홍 원내대표는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문제에 대해 만류를 많이 했으나 손 의원이 더 이상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고 했고,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왔다"고 했다.

손 의원은 "저는 제 임기동안 여의도 어법보다는 40년간 익혀온 대중, 공공의 이익을 위한 부분에 치중하며 일을 해왔다"며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야인, 전통문화를 담당하는 상임위를 위해 제가 꿈꾸던 세상을 위해 일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문화가 사라져가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좋은 경관이 있는 곳, 좋은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 더 이상 사라지기 전에 제가 발견한 곳이 바로 목포였다"며 "(목포) 건물 근처에서 가슴이 떨렸다. 이런 집들이 아직도 다닥다닥 붙은 채로 헐리지 않고 남아 있는 게 너무나 설렜고 그때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목포 부동산 매입 경위를 설명했다.

손 의원은 또 자신에 관한 투기 의혹을 처음 보도한 SBS를 비롯한 언론사들을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저 스스로 지난 며칠 간 왜곡뉴스, 가짜뉴스에 대응하면서 싸웠다"며 "SBS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로 지금까지 기사 200여건을 캡쳐해서 다음 주초 바로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특정 방송사에 대한 불만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SBS가 저 한사람을 죽이려고 하고 있다. 저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걸어서 개인 명예를 위해 고발(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실은 반드시 이긴다"며 "제게 쏟아진 부동산투기, 차명재산, 부당한 압력 행사 의혹 관련한 왜곡기사를 검찰에 모두 수사의뢰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손 의원은 "문체위원회도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겠다"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에서도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손 의원은 민주당 탈당과 상임위원 사임에 따라 문광위 여당 간사직도 맡을 수 없게 된다.

손 의원은 차기 총선에 불출마한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지금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는 야권의 요구에 대해서는 단호히 거부했다.

 

 

내외신문 / 이서린 기자 busan@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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