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은 27일 의전참석을 최소화하고 정책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유럽순방 결과 보고를 겸한 기자브리핑을 열고 "앞으로 접견과 오·만찬 행사참석은 행정·정무부시장에게 위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전적인 행사 참석보다는 정책 구상과 추진, 보완 등 모든 정책과정에 몰두하겠다"면서 "특히 쟁점과 갈등이 따르는 정책에 대해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들과 소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강조했다.

염 시장은 "드레스덴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방문 때 기관장들의 실용주의와 탈권위적인 자세가 인상깊었다"면서 "공무원들의 사고가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잘못된 관행이 고쳐지지 않는 만큼 변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염 시장은 대전과 세종시, 과학벨트, 청주, 청원을 아우르는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구상을 밝히고 오는 6월까지 용역을 통해 발전전략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