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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이해민 기자] 부산시가 2018년 4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27,006명으로 2017년 동월(207,372명)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 분위기가 형성된 것과 지난 3월 말 이후 시작된 한중 해빙 기류로 인한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관광객은 2017년 3월 중국이 한국여행 금지 지침을 발효한 이후 매달 전년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나, 2018년 4월 24,079명으로 전년 동월(20,698명)대비 첫 증가세(16.3%)를 보였다.
또한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 위크’기간에 따라 일본 관광객은 44,935명이 방문하여 전년 동월(36,159명)대비 24.3% 증가하였다. ‘2018년 대만 개별 관광객이 가장 가고 싶은 신흥 여행지 1위 도시’로 부산이 선정됨에 따라 저비용항공사의 항공 좌석 공급 확대 등으로 대만 관광객은 42.4%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적극적인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와 무슬림 관광객 유치 홍보 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싱가포르(28.4%), 베트남(27.9%), 말레이시아(15.4%), 인도네시아(17.5%)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정임수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북미정상회담 등 국제정세의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한류드라마 촬영지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산을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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